_ as deep as the Sea


곧 비가 오려는지 방안의 공기가 후덥찌근하게 느껴졌다.

창문을 열어 네 맘을 열어 내게와

휘는 지드래곤이 피쳐링한 승리의 노래가사를 읊었다.
나는 창문을 열었다.
우리는 침대에 누워서 장범준의 청아하고 처량한 목소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가 부르는 후렴구와 애드립은 여러번 듣기 힘들다고 내가 말했다.
휘는 <여수 밤바다>라는 곡의 내용이 궁금해져 가사를 보았다고 했다.
나는 휘의 아이폰에 있는 버스커 버스커의 <여수 밤바다>를 재생시키며 그의 목소리를 흉내내었다.
휘는 가만히 웃었다.

전활걸어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이 바다를 너와 함께 걷고 싶어
이 거리를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이 바다를 너와 함께 너와 함께 오

휘는
두 팔로 얼굴을 감싸안았다.
그리고 팔꿈치에서 눈물이 흘러 나왔다.

너무 슬플 땐 우는것도 괜찮아.
눈물이 안나와.
눈을 떠야 눈물이 나오지. 눈을 너무 꼭 감고있으니까 안에 차있고 나오질 못하잖아.

휘는 눈을 떴다.
커다란 눈물이 퐁글퐁글 샘솟아 흘러 넘쳤다.
주르륵주르륵

공기가 차가워져 창문을 닫았다.
그리고 비가 왔다.



_ 2012 January Namhae (3)



1.
스파이용은 인당 13,000원.
일찍 일어나서 꼭 가고 싶었으나....
우리로선 무리.
일어나서 조식이나 먹으러갔다.



베란다뷰.(클릭하면 커짐)


로비건물. 예뻤는데 안사네.(클릭하면 커짐)


잼만 일곱가진가 있었다.




다행이도 창가쪽! (클릭하면 커짐) 휘의 인권은..


바다를 보며 아침식사를 ♬



2.
체크아웃을 하고 아침부터 찾아간곳은 보리암.
한려해상 국립공원이라던가.
돌일줄 알았는데 절이었다.
보리암만 찍고 내려왔다.



















보리암뷰 (클릭하면 커짐). 어디서든 바다가 보이는구나.



3.
상주은모래해수욕장.
겨울바다는 여름바다못지않는 분위기와 낭만이 있는것 아니겠슴?
발을 담가보지는 못하더라도 파도소리라도 들을 수 있게 일정에서 빠져선 안되는 것이었다!
계속 바다를 보긴 했지만. 해수욕장에서 보는건 또 다르니까...
호텔에서 미리 보온병에 챙겨온 뜨거운 페퍼민트차와 함께 찬 바닷바람을 맞으니
너무너무 좋았다!









염장중인 휘.


괜히 은모래비치가 아니었다. 정말 고~~~운 모래.




꺄울.



4.
그러고. 슬슬 출발하려는데 모래사장에서 골프연습을 하시던 한 아저씨가 사진을 찍어주시겠다며 다가오셨다.
그리고 찍어주신것은 아래에.
고마움에 페퍼민트차를 드렸다.
아~ 뜨겁다고 좋다며 바나나보트를 태워주시겠단다.
알고보니 바나나보트를 개조해서 모래사장에서 탈수있도록 만들어 장사를 하시는 분이었다.
물에서도 못타본걸 모래에서 타봤네. 꺄륵.
스릴만점 :D 공짜로 타서 더좋은둡. 캬캬캬
친구들에게 홍보해 달라고 하셨는데, 서울..남해...음..친구...음.............
여튼 재밌습니다. 한번 타보세요. ^^b







점프하는걸 찍어주시겠다고 하셨으나......







5.
독일마을.
미국마을과 마찬가지로 독일스타일로 꾸며진 펜션촌인듯하다.










6.
남해에서의 마지막 코스 - 물건방조어부림.
옛날옛날에 바다에 의한 피해를 막기위해 해안가를 따라 초승달 모양으로 숲을 만들었다.
한때 없어질 위기에 있었으나 나무를 베고나서 파도에 의해 피해를 입고는 이 숲을 없애면 벌을 받는다고 믿게되었다고.
이 숲의 가장 큰 나무에는 실제로 서낭당? 같은데 걸려있는 알록달록 천들이 걸려있다. 제사도 지낸다고 한것같음.
근데 겨울이라 그런지 분위기가 음산하다. 심지어 어떤 나무에 밧줄이 매달려 있어서 섬뜩하기까지 ㄷㄷ




















7.
오후 2시쯤 출발하여 천안휴게소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저녁 8시무렵 집에 도착했다.
과속 완전 많이했는데 어쩔 ㄷㄷㄷ




남해끗.



_ 2012 January Namhae (2)




1.
숙소는 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 이름 디게 기네.
제일 작은 방이 35평이었고 16개실 밖에 없기때문에 아침9시 땡하자마자 전화로 예약했다.
스파시설은 추가요금(인당 13,000원)을 내고 이용가능함. am6-pm10.
골프는. 몰름.
직원분이 막 설명해주시는데... 죄송스럽게도 거의 외국어 수준으로 못알아들었다.
그래서 휘가 다시 전화로 물어보는 수고를 했음.
말씀을 너무 빨리들 하시더라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튼 우리는 쿨하게 포기하였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지가 꽤나 넓어보였는데 돌아보지 못해서 아쉬움.



토끼를 방목하고 있음.


신기하게도 부르면 오더라. 귀여워ㅠㅠ


방은 원룸형태. 소파뒤로 침대(더블?..이라기에도 큰.)가 이어져 있음.




전망은 이런식.
입구가 지하에 있었기때문에 우리는 식겁하고 아놔 이건아니지. 창문도 없는거 아니냐며 일단 확인을 해보자. 짜쟌.
지면이 비스듬해서인지 단지 1층일뿐. 전혀 문제 없었슴. 오히려 입구 가까워서 좋더이다.
아... 좀 황당한건 인터넷 요금.
와이파이 안됨. 인터넷 쓰려면 한시간에 9,000원. 하루 18,000원 지불해야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 우리나라 맞죠? 네. 맞습니다. 이런 바가지요금!
.. 더심한곳도 많네;;ㅎㅎㅎㅎ



2.
우리는 홀랑 짐을 풀고 점저를 먹으러 나섰다.
남해에 왔으니 회를 먹자며 회의 히읗도 잘 모르는 둘은 인터넷을 검색합니다.
오오오 평이 100점만점에 200점짜리인 곳 발견. 알바인것인가 확인해보러 갔다.





횟집앞. 무려 여수가는 배가 있었다.


이름은 한려횟집. 그리고 손님은 우리뿐.
할머니께서 정겹게 맞아주셨지만 말은 통하지 않고... 그나마 경험과 눈치로 알아듣는 휘가있어 다행 ㅠㅠㅠ
 

커피가 영어로 셀프라는 개그가 생각나는 짤. 모듬회작은걸 주문.


이 생선이 바로 모듬인거싱가. 이러며 회의 히읗도 모르는 둘은 게걸스레 먹었슴미다.


알바의 낚시였던 것인가. 맛있긴 맛있었는데 둘은 회의 맛을 잘 모르므로 아직까지도 미스테리.



3.
남해에는 이마트가 없습니다. 홈플러스 삼천포점이 있습니다. 여태까지 본 홈플러스 중 가장 한산했습니다.
남해힐튼에서 삼천포까지는 대략 40분-1시간정도 걸립니다.



건물이 무척 멋졌으나... 왜 가만히 있어도 찍지를 못하니 엉엉 ㅠ












와인과 망고, 치즈, 과자. 와인은 너무 단걸 골라서 실패.Xb




휘 와인 드링킹에 맥주 두캔이나 마셨어. ㄷㄷㄷㄷ 그러고 우리는 왕 큰 욕조에서 목욕을 하고 잤다. 입욕제 가져올걸 ㅠ

+

이 짤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좀 오래걸릴지도.
휘가 전화받는중 심심해서 카메라 만지다가 발견한 파노라마기능.
포토샵으로 처리한다고 찍어놓고 귀찮아서 냅둬버리는 나같은 사람에게 제격. 게다가 재밌슴.ㅋㅋㅋㅋ

...


첫날 끝.

_ 2012 January Namhae (1)




1-1.
뜬금없이. 휘와 나는 1박 2일로 남해를 다녀왔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무계획 즉흥적으로.
그리고 무척 재미있었다.
집에 도착한지 다섯시간정도 되어서 오늘은 무척 피곤하지만
미루지 않고 써두어야지..
다른일을 미루기 위해 쓰는지도 모르겠지만. 여튼.



1-2.
어째서 남해였는가?
잘 모르겠다. 어쩌다 남해를 가게 되었을까.
후보지로는 대략.. 부산정도.
안가본곳을 가보고자 하는것도 있긴 있었고 바다도 있고..
그냥 무작정 가고싶었다.



1-3.
우선 인터넷을 통해 대략적인 일정을 짜고
: 첫째날 "남해대교 → 충렬사 → 이충무공전물유허 → 남해전통시장 → 장평소류지 → 미국마을 → 다랭이마을 → 삼천포항"
  둘째날 "보리암 → 상주은모래해수욕장 → 독일마을 → 물건방조어부림 → 삼천포대교"
새벽 다섯시 부터 짐을 싸기 시작해서 (짐이랄것도 없이 충전기와 세면도구, 화장품, 카메라정도.)
거의 여섯시 무렵에 집을 나섰다.
전화로 숙소를 예약.



2.
10시 20분경 드디어 경상남도 남해에 도착!
도착한지 반나절 지나서야 전라남도가 아니란것을 알았다.. 그렇게 네비를 봤음에도 불구하고..



앞유리의 더러움은 부디 무시해주시길.


저 주황다리가 남해대교. 남해는 섬으로 들어가는 길로 남해대교와 삼천포대교가 있는둡.
우리는 남해대교로 들어와서 삼천포대교로 나가는 코스.



3.
처음 도착하자마자 바로 입구쪽에 있는 충렬사로 갔다.
여기저기 '노량'이 써있는 것을 보고 서울 노량진을 떠올리며 노량이 여기도 있다 생각했는데;
노량해전의 노량이 여기였을 줄은.. 케케케케ㅔ케ㅔ케케케ㅔ케케ㅔ
이곳은 이순신장군의 사당이 있는곳. 예부터 바다를 지키는 수호신으로 여겨져 스님들이 돌아가며 모셨다고..
충렬사 바로 맞은편 바다에는 거북선이 떠있다. 관람료를 받는거 같아서 타보진 않았다.
사당 바로 뒤에는 가묘가 있었는데 진짠줄 알고 식겁했다는... ㅠㅠ
마침 이순신 장군에 대해 막 말하던 중이어서 정말 식겁했어;;



햇살은 좋은데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서 너무너무너무너무 추웠다.


거북님 침도 다 얼어버렸고 ㄷㄷ



4.
거기서 부터 대략.. 아 놔 네비 업데이트 안해서 좀 헤맸는데..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이충무공전물유허로 향하였다.
이충무공영상관인가 이순신영상관인가 바로 옆.
주차장 있음.
입구쪽 지나서 올라가면 쭉 언덕을 타고 해안까지 숲길이 나있는데 한가운데에 무덤이 뙇!
어느것이 먼저였는지는 알 수없지만 좀 그랬다.. 관리도 안되어있고..
여튼 조용한 숲길을 생각했던것 보다 좀 많이 걷다보면 이충무공 관련 찬양시...가 걸려있는 ..저...정자?가 이순신장군이 전사하였다는 바다를 등지고 있다.











아... 좀 뜬금없긴한데.. 너무 어이없는걸 봐가지고 찍어왔다. 여기에 낙서는 이것 딱 하나.
잘 보면 윗쪽에 날짜가 흐리게 지워져 있는데 아마도 2007. 3. 17.
4년만에 다시왔다고 똑같은자리에 남겨놓은듯 한데...
당당하고 자랑스럽게 이름까지 적어놓고 지우지도 말란닼ㅋㅋㅋㅋ
중학생이라면... 백번양보해서 이해할 수도 있을거 같아... 아 정말... 이런거 너무 싫엌ㅋ
원철씨 미래씨. 여기서 이러시면 곤란합니닼ㅋ 일기는 쓰면 포도알 주는 니네 일기장에..


이곳의 모든 가로등은 거북선 모양.



5.
남해전통시장... 못찾아서 패스.



6.
장평소류지... 이름듣고 절 상상하고 갔는데 저수지였다.
게다가 튤립으로 유명한 저수지.
1월 한겨울에 튤립이 있을리가!!!!
휑하디 휑한 얼음판만이 우리를 반겨주어.. 슬퍼하며 패스.



7.
미국마을... 미국을 컨샙으로 한 민박, 펜션등 숙박업체가 밀집되어있는 곳.
그냥 지나가다 세우고 보는 경치가 더 멋진거 같아요.



전망좋은곳은 꼭 펜션이 있다.





8.
다랭이 마을.
목표로 했던 코스가 연달아 좌절을 맛보게 하였는지라 큰 기대 하지 않고 갔는데. 오오.
제일 알차. 주차장있음.



















근데 다랭이가 누구였는지는 끝내 알수 없었다. 다랭이 없는 다랭이마을.



9.
체크인시간인 오후 3시에 맞춰 숙소로 향하는길.
집집마다 제각각 다르게 알록달록 페인팅 되어있었다.
그리고 어딘가 미묘하게 분위기가 다른 심슨즈.




...




_ green cloud coffee






요즘 심심하면 가는 까페.
그린클라우드커피.
음?......막상 커피는 마셔본적이 없는거 같다;
집안 살림을 다 펼쳐놓았네 ㅎㅎ.
전면창으로 시야가 확 트이고 넓고 좋다.
그리고 굉장히 자유로운 분위기.
테이블이 넓직넓직해서 조별 과제같은거 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이고 인터뷰 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는거 같고. 공부하는 사람들도 왕왕있다.
1인당 1음료 필수로 대략 한잔에 6,000원선.
홍대에서 오른쪽으로 쭉쭉 가다보면 A랜드 맞은편쯤 갤러리 같은 분위기의 까페가 요기잉네.
1,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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