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뜬금없이. 휘와 나는 1박 2일로 남해를 다녀왔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무계획 즉흥적으로.
그리고 무척 재미있었다.
집에 도착한지 다섯시간정도 되어서 오늘은 무척 피곤하지만
미루지 않고 써두어야지..
다른일을 미루기 위해 쓰는지도 모르겠지만. 여튼.
1-2.
어째서 남해였는가?
잘 모르겠다. 어쩌다 남해를 가게 되었을까.
후보지로는 대략.. 부산정도.
안가본곳을 가보고자 하는것도 있긴 있었고 바다도 있고..
그냥 무작정 가고싶었다.
1-3.
우선 인터넷을 통해 대략적인 일정을 짜고
: 첫째날 "남해대교 → 충렬사 → 이충무공전물유허 → 남해전통시장 → 장평소류지 → 미국마을 → 다랭이마을 → 삼천포항"
둘째날 "보리암 → 상주은모래해수욕장 → 독일마을 → 물건방조어부림 → 삼천포대교"
새벽 다섯시 부터 짐을 싸기 시작해서 (짐이랄것도 없이 충전기와 세면도구, 화장품, 카메라정도.)
거의 여섯시 무렵에 집을 나섰다.
전화로 숙소를 예약.
2.
10시 20분경 드디어 경상남도 남해에 도착!
도착한지 반나절 지나서야 전라남도가 아니란것을 알았다.. 그렇게 네비를 봤음에도 불구하고..

앞유리의 더러움은 부디 무시해주시길.

저 주황다리가 남해대교. 남해는 섬으로 들어가는 길로 남해대교와 삼천포대교가 있는둡.
우리는 남해대교로 들어와서 삼천포대교로 나가는 코스.
3.
처음 도착하자마자 바로 입구쪽에 있는 충렬사로 갔다.
여기저기 '노량'이 써있는 것을 보고 서울 노량진을 떠올리며 노량이 여기도 있다 생각했는데;
노량해전의 노량이 여기였을 줄은.. 케케케케ㅔ케ㅔ케케케ㅔ케케ㅔ
이곳은 이순신장군의 사당이 있는곳. 예부터 바다를 지키는 수호신으로 여겨져 스님들이 돌아가며 모셨다고..
충렬사 바로 맞은편 바다에는 거북선이 떠있다. 관람료를 받는거 같아서 타보진 않았다.
사당 바로 뒤에는 가묘가 있었는데 진짠줄 알고 식겁했다는... ㅠㅠ
마침 이순신 장군에 대해 막 말하던 중이어서 정말 식겁했어;;

햇살은 좋은데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서 너무너무너무너무 추웠다.

거북님 침도 다 얼어버렸고 ㄷㄷ
4.
거기서 부터 대략.. 아 놔 네비 업데이트 안해서 좀 헤맸는데..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이충무공전물유허로 향하였다.
이충무공영상관인가 이순신영상관인가 바로 옆.
주차장 있음.
입구쪽 지나서 올라가면 쭉 언덕을 타고 해안까지 숲길이 나있는데 한가운데에 무덤이 뙇!
어느것이 먼저였는지는 알 수없지만 좀 그랬다.. 관리도 안되어있고..
여튼 조용한 숲길을 생각했던것 보다 좀 많이 걷다보면 이충무공 관련 찬양시...가 걸려있는 ..저...정자?가 이순신장군이 전사하였다는 바다를 등지고 있다.





아... 좀 뜬금없긴한데.. 너무 어이없는걸 봐가지고 찍어왔다. 여기에 낙서는 이것 딱 하나.
잘 보면 윗쪽에 날짜가 흐리게 지워져 있는데 아마도 2007. 3. 17.
4년만에 다시왔다고 똑같은자리에 남겨놓은듯 한데...
당당하고 자랑스럽게 이름까지 적어놓고 지우지도 말란닼ㅋㅋㅋㅋ
중학생이라면... 백번양보해서 이해할 수도 있을거 같아... 아 정말... 이런거 너무 싫엌ㅋ
원철씨 미래씨. 여기서 이러시면 곤란합니닼ㅋ 일기는 쓰면 포도알 주는 니네 일기장에..

이곳의 모든 가로등은 거북선 모양.
5.
남해전통시장... 못찾아서 패스.
6.
장평소류지... 이름듣고 절 상상하고 갔는데 저수지였다.
게다가 튤립으로 유명한 저수지.
1월 한겨울에 튤립이 있을리가!!!!
휑하디 휑한 얼음판만이 우리를 반겨주어.. 슬퍼하며 패스.
7.
미국마을... 미국을 컨샙으로 한 민박, 펜션등 숙박업체가 밀집되어있는 곳.
그냥 지나가다 세우고 보는 경치가 더 멋진거 같아요.

전망좋은곳은 꼭 펜션이 있다.

8.
다랭이 마을.
목표로 했던 코스가 연달아 좌절을 맛보게 하였는지라 큰 기대 하지 않고 갔는데. 오오.
제일 알차. 주차장있음.









근데 다랭이가 누구였는지는 끝내 알수 없었다. 다랭이 없는 다랭이마을.
9.
체크인시간인 오후 3시에 맞춰 숙소로 향하는길.
집집마다 제각각 다르게 알록달록 페인팅 되어있었다.
그리고 어딘가 미묘하게 분위기가 다른 심슨즈.

...